책소개
이다북스에서 여행작가 백상현의 첫 에세이집 《길을 잃어도 당신이었다》를 출간했다. 그간 전 세계의 다양한 여행지를 소개하며 여행의 즐거움을 알려주었다면, 이번 에세이집에서 백상현 작가는 정해진 루트에서 벗어나 낯선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 풍경들과 내밀한 이야기를 나눈다.
저자소개
소도시 여행자이자 여행사진작가, 전 SSAC여행연구소 소장.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회사에 근무하던 중 떠난 첫 유럽 배낭여행이 계기가 되어 과감히 사표를 던지고 여행자의 길을 선택했다.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소도시의 숨은 이야기와 골목길에서 만나는 따뜻한 사람들과의 인연을 특히 좋아한다. 한겨레신문에 [유럽 소도시 여행] 칼럼을 기획, 연재했다.
EBS [세계테마기행], 토스카나 순례길을 다룬 다큐멘터리 [I Walk Toscana]에 출연했고 스카이트래블 [손미나의 여행의 기술 시즌2], 평화방송 라디오 [신부님 신부님 우리 신부님]의 여행 코너에 고정 게스트로 참여했다. 현재 여행 관련 책 집필과 강의, 다양한 매체 기고에 힘쓰고 있다.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신세계백화점, AK플라자 아카데미에서 여행과 사진 강사로 활동 중이다. WCC사진공모전(2012)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길을 잃어도 당신이었다] [저스트고 스위스] [동유럽 소도시 여행] [누구나 꿈꾸는 유럽 여행지 100] [유럽에 취하고 사진에 미치다] 등 다수가 있다. www.travelroman.com
목차
# 길 위에서 보내는 편지
그 길에서 생각합니다 / 피아노와 소녀 / 슬픔을 보듬을 수 있다면 / 흐르는 강물처럼 / 길이 어디일지 모르지만 / 눈으로 씻는 밤 / 당신을 걸었습니다 / Che cosa avete bisogno? / 몽생미셸 1 / 그 한 모금에 취하듯 / 당신으로 충분합니다 / 옛이야기 / 만나야 하는 이유 / 그 안에 스며들 때 / 밤을 걸어라 / 베네치아 푸른 바다 / 우러러 봅니다 / 푸른 저녁 / 할슈타트 호수에서 / 플리트비체 / 삶은 당신은 / 모스타르에서 마주합니다 / 천 번이 지난 후라도 / 해질녘 프라하 / 그처럼 가겠습니다 / 시계와 시간 / 우연한 동행 / 사이프러스가 있는 풍경 / 사하라 그 어디쯤 / 에잇벤하두에서 / 푸른 골목 / 하맘의 노래 / 사하라에서 보내는 / 그 마음이면 충분합니다 / 바람에 묻어야겠습니다 / 많은 얼굴들 중에 /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 어디든 길은 있겠지요 / 마음이 쏟아지는 날 / 달의 여행 / 그로써 빛나던 시간 / 날지 않아도
# 길을 잃어도 당신이었다
그 겨울 속으로 / 동백꽃잎 흩날리는 날 / 아무 일 아닌 날이겠지만 / 빈 옷처럼 / 그만큼의 삶 / 저마다의 무게 / 에사우이라 어부들처럼 / 삶을 건너는 사람을 위한 독백 / 물드는 건 그뿐이 아니겠지요 / 베른 비 / 두 갈래 길 / 떠나는 사람의 노래 / 파리 메트로 악사 / 신트라의 안개 / 리스본행 야간열차의 아침 / 바라보는 중 / La Mer / 그날의 연인 / 파리의 밤 / 풍경의 위로 / 골목길에서의 행방 / 가슴 뛰는 일 / 삶은 움직인다 / 풍경을 봅니다 / 그리움의 끝 / 세상을 노래 삼아 / 천둥소리 / 사다리의 끝 / 레테의 강 / 붉은 지붕 시에나 / 그 길을 동봉합니다 / 누군들 삶이 아니겠습니까 / 한 덩이뿐이겠지만 / 집시 노인의 노래 / 마테라의 밤 / 우리는 모두 꽃 / 산다는 것은 / 커피 한 잔 보냅니다 / 당신 때문입니다 / 지금도 그 강을 / 길의 저편 / 그 너머 빛 / 홀로 오르는 길 / 햇살을 보는 방법 / 가만히 있어도 달빛이 / 바덴 풍경 위에 그립니다 / 당신이 흐릅니다 / The Kiss Klimt / 희망의 색깔
# 당신에게 닿는 바람이기를
Dances with waves / 낡은 테이블이 있는 풍경 / 내일도 굳모닝 / 몽생미셸 2 / 어디 쉬운 날이 있을까요 / 부라노의 마법 / Tranguility Ⅰ / Tranquility Ⅱ / 나는 어디에 닿을까 / 푸른 바람 불어오는 곳 / 어디에 뿌리를 내릴까요 / 동행 / 두 사람을 위한 자리 / 놀이기구처럼 / Would you like a cup of coffee? / 삶을 묻는다면 / 밤 루체른 / 나를 마중 나가는 길 / 우리가 함께한 바람들 / 에노테카 프로페르지오 / 그 고요에 서면 / 길의 모순 / 악수만으로도 / 그곳에서는 마음을 내려놓아도 됩니다 / 바이올린 악사처럼 / 사이프러스 한 그루 / 당신이 있기에 충분합니다 / 토스카나 / 파도치는 마나롤라 / 미처 채우지 못한 것은 / 리오마조레의 저녁처럼 / SOLIDARITE / 토스카나에서 부치는 편지
# 이 길의 끝이 어디라도
길을 잃어도 길 / 그 길에서의 재회 / 당신의 그늘 / 경계를 넘는 일 / 그립다는 건 / 마음의 색으로 / 걷는 이유 / 당신에게 닿는 속도 / 길을 잃어도 가야 할 / 눈길을 걸어야겠습니다 / 창문을 열어두는 까닭 / 시간을 두고 갑니다 / 사이프러스처럼 / 변하지 말아야겠지요 / 비에 젖은 시에나 / 길 위의 섬 / 리마트 강변의 연인 / 밤의 미덕 / 트루바두르 / 사막을 오르는 일 / 우유니의 별 / 살바도르 달리 사막의 키스 / 빙하의 시간 / 마음의 방향 / 솜사탕 / 그렇게 머무는 일 / 그처럼 살아야 한다면 / 무지개는 보이지 않지만 / 당신이라는 평화 / 걸으면서 그리는 일 / 자전거를 타듯 / 당신도 그처럼 / 고래가 하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