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쓰담쓰담
계속 곁에 있었어, 너는 몰랐겠지만
트위터 20만 팔로워의 마음을 사르르 녹인 다정한 친구들이 온다!
◎ 도서 소개
‘다정한 사람에게는 다정한 일들만 일어나기를’
지친 당신에게 전하는 다정한 친구들의 위로
『오늘을 쓰담쓰담』은 지금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일러스트레이터 모쿠모쿠의 그림 에세이다. 묵묵히 곁을 지켜주는 흰곰, 쓰다듬어주는 손길을 아주 좋아하는 토끼, 언제든 나타나 곤란한 일을 처리해주는 바다표범 등 ‘다정한 동물 친구들’의 작지만 상냥하고 예쁜 마음을 그린다. 한 번도 자기 앞으로 온 편지를 받아보지 못한 우체통의 마음, 드라이브를 해본 적 없는 눈사람의 마음, 햇살을 받아본 적 없는 우산의 마음 같은 아무도 생각해주지 않은 마음을 보듬는 동물 친구들의 너무 무해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 혹은 있는지도 몰랐던 외로운 마음들을 하나하나 보살피는 ‘다정한 동물 친구들’의 행동을 보고 있노라면, 다정한 사람에게는 다정한 일만 일어나기를 마음 깊이 바라게 된다. 친구들의 행복을, 또 그들이 마음 쏟은 많은 이들의 안녕을 저절로 기도하게 된다.
계속 곁에 있었어, 너는 몰랐겠지만.
고된 하루를 보낸 당신의 오늘을, 쓰담쓰담
모쿠모쿠라는 닉네임으로 그림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저자는, 산업 디자이너로 활동하다가 전업주부가 되었다. 퇴사 후 여유로운 일상도 잠시, 집안일과 육아에 치이다보니 ‘한숨 돌리는 시간’이 절실했다. 그렇게 트위터에서 처음 그리기 시작한 ‘다정한 동물 친구들’은 무기력했던 시절 저자가 쓰러지지 않도록 도와주었고, 마침내 다시금 일어설 수 있도록 했다. 일상엔 점점 활기가 돌았고, 많은 사람들이 다정한 동물 친구들의 예쁜 마음에 열광하기 시작했다. 인형, 손목시계 등 각종 굿즈가 쏟아져나왔고, 캐릭터를 본따 만든 디저트를 만든 카페도 생겼다. 이렇게 수많은 분야에서 콜라보가 이루어지고 있는 ‘다정한 동물 친구들’은 명실상부 지금 일본에서 가장 뜨거운 캐릭터다.
저자 주변의 좋은 사람들이 전해준 작은 배려와 응원으로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었기에, 다정한 동물 친구들을 통해 이 마음을 다른 사람에게도 고스란히 전달하려 한다. 고된 하루를 보낸 당신을 꼬옥 안아주는 동물 친구들과 함께라면 우리는 언제든 다시 행복해질 수 있는 사람들이다.
당연하다고 생각한 게 오늘도 당연하게 곁에 있을 때
그게 바로 행복일 거야
늘 곁에 조용히 머물고 있어서 모르는 것들이 있다. 햇살과 산들바람이 그렇고, 엄마가 그렇다. 시원한 물, 개운한 샤워, 뽀송한 이불, 달콤한 아이스크림… 주변엔 우리를 단숨에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것들이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우리가 알아채지 못하는 사이에 여전히 곁에 있다. 중요한 것은 그 존재를 알아채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있는지 없는지도 몰랐던 것들로 눈을 돌려보고, 아주 작은 다정한 마음에 귀를 기울여보자. 그 곁엔 동물 친구들이 있을 것이고, 그들의 작지만 너무 따뜻한 마음에 하루의 온 피로가 녹아내릴 게 분명하다.